2011 비센트플랫 (Vicente Flat Trail)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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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yoo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7월 2일 (토) 05:31 판

컥크릭 캠프장의 해안에서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가면서 과외도 끝나 캠핑과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컥크릭 캠프장 (Kirk Creek Campground) 에서 캠프를 해보기로 계획했다. 캠프싸이트도 많지 않고 예약을 받지 않는 first-in first-served 라 평일에 가면 싸이트를 잡을 확률이 그나마 있을 것 같아 금요일 휴가를 내고 아침 6 시에 출발했다. 못잡으면 그냥 바다 구경하고 하이킹이나 하고 오리라 마음 먹고 서둘지 않고 편하게 즐기기로 했다.

7 시쯤에 몬트레이 (Monterey)에 도착하여 다른 어느 동네에서 보기힘든 아주 깨끗한 멕도널드에서 아침을 먹고 아름다운 Hwy 1 을 타고 태평양을 감상하며 빅서 (Big Sur)를 지나 캠프장으로 행했다. Hwy 1 은 여기저기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가는 길에 3 군데나 왕복 1 차선으로 하고 공사하는 곳이 있었다.

컥크릭 캠프장 (Kirk Creek Campground)

태평양과 컥크릭 캠프장

9 시쯤에 컥크릭 캠프장 도착했다. 혹시나 했는데 들어가자 마자 빈 자리 (싸이트 2B) 가 있었다. 어떤 친구가 더좋은 자리를 잡았다고 나가고 있었다. 너무 쉽게 잡혔고 다른 싸이트들에 비해 2B 싸이트는 바다가 바로 보이지 않고 Hwy 옆이 있어서 다른 싸이트들을 둘러 보았는데 또 옆에 한 팀이 나가고 있었다. 그 싸이트 (31)는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차를 2B 에서 옮겨 그 자리를 차지 했다. 금요일이라 생각보다 쉽구나 하고 생각하며 즐거워했다. 여유있게 텐트를 치려하는데 싸이트 사인을 자세히 보니 "Reserved" 라고 되어있었다. 급히 2B 로 가려하는데 그때 한 차가 2B로 들어간다. What the ?! 욕심때문에 굴러온 복을 찼다.

인터넷 캠프장 리뷰에서 꽤 유명한(?) 관리인 릭에게 오늘 나갈만한 싸이트를 찾아가 물어보았는데 모두 하루 더 머문다고 한다. 한 싸이트 (C)는 캠퍼가 아침에 일찍 써핑을 하러 나가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며 캠프장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는 짧은 하이킹을 했다. 유크립티스 나무들을 지나는 꽤 아름다운 트래일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니 바위들이 있는 아름다운 작은 해변이었다. 올라와 캠프싸이트 (C)로 다시가보니 아직 안왔다. 비어있는 옆 D (A,B,C는 하이커용, D,E는 바이커용)) 싸이트에서 앉아 바다를 감상하며 줄기차게 기다렸다. 12 시까지 오지 않았다. 2 시가 체크아웃이라 더 기다리려 했지만 릭이 와서 (그전에는 우리를 보지 못했음) 캠프싸이트에서 있으면 안된다고 하며 우리를 쫓아냈다.

비센트플랫 트래일 (Vicente Flat Trail) 등산

간식을 먹으며 하이킹

아름다운 태평양

할 수없지 하며 쓸쓸하게 캠프장을 나와 캠프장 바로 맞은 편에서 등산을 하기로 했다.

비센트플랫 트래일은 아름답고 확트인 태평양, 변화 무쌍한 계곡, 그리고 레드우드, 월계수 (bay tree), 그리고 오크숲들의 경치들을 감상하며 하루 종일 혹은 몇 시간의 등산으로 즐길 수 있다.

1 번 Hwy에서 시작하는 트래일의 처음은 경사가 급하며 태평양 연안의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가면서 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랄 수 있었다. 올라가면서 안개가 끼어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트래일이 한적하고 (3 시간 하이킹하면서 딱 3 사람봄) 재미있었다. 2 마일정도 오를 동안은 가끔 작은 나무숲들을 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구간은 시야가 트인 지역이었다. 2 마일 지점에서 힘들어하는 집사람, 작은애, 진주는 내려가게하고 큰애와 둘이서 조금더 가기로 했다. 2 마일 오른후 트래일은 동쪽으로 헤어캐년 (Hare Canyon) 을 따라 오른다. 시작에서 약 2.8 마일 지점 부터 아름다운 콘픽 (Cone Peak: 5,155 feet) 과 주위의 산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캐년을 오를 수록 나무들이 많아 지고 레드우드 숲속도 몇개 지났다. 높이 오르니 안개가 밑으로 있고 위는 맑아 산들이 깨끗하게 보였다. 시작한 곳에서 3 마일 지점에서 돌아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바다쪽의 안개가 거의 다 걷혀서 태평양의 아름다움을 잘 감상할 수 있었다.

3 시쯤에 다 내려왔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캠프싸이트 C 는 아직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 보였다.

하이킹 개요

  • 총오름높이: 2,223 피트
  • 최고높이: 1,686 피트
  • 시작 (최저) 높이: 127 피트
  • 거리 (왕복): 6.28 마일
  • 시간: 12 시 - 3 시

고도 변화

Vicenteflat.png

구글맴 (Google Map)


라임키음 주립공원 (Limeklin State Park)

Limekiln 폭포에서

하이킹 후에 트래일 근처에 있는 라임키음 주립공원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피크닉 테이블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어 라면을 먹기에는 약간 불편했지만 그냥 먹었다.

라면을 먹고 공원을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공원의 캠프장도 있었는데 약간 이상했다. 장소가 좁아서 인지 길에 그냥 캠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모래 해변에 가서 조금 쉬다가 커다란 라임키음 (석회 가마) 도 구경했고 폭포(Limekiln Falls)도 구경했다. 폭포는 생각보다 멋졌다.

집에 돌아오니 8 시가 조금 넘었다. 오늘 약 8 마일 정도 하이킹을 했다. 오래간만에 운동하고 다리가 아팠고 아픈것이 일요일 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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