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애틀-밴쿠버 여행

Good4Fun
Puget Sound에서 보는 시애틀

휴가로 관광 여행을 가는 것이 이제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감사하며, 그리고 기뻤었는데 이제는 관광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아주 편치만은 않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일까 아니면 불필요한 부담감일까 ...

어떻든 아이들과 일정이 맞지 않아 아내와 둘만 한 3박 4일의 여행이었다.

토요일 (출발)

하늘에서 보는 Mt. Rainier

허겁 지겁

새벽예배를 드리고 아침에 여행 준비를 하였다. 오후 5시 비행기라 3시쯤 차에 짐을 싫고 나서려 하는데 비행기가 늦어져서 2시간 후에 7시에 출발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특이하다 생각하며 쉬었다 가야지 마음먹고 집으로 들어와 조금 쉬며 이메일을 점검하니 항공사에서 같은 내용의 이메일도 와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보았는데 자동 응답에서 비행 일정을 알려주는데 5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아직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산호세 공항 웹 사이트에 들어가 일정을 확인하니 같은 스케쥴이다. 아무래도 찜찜하여 항공사에 다시 전화를 걸어 사람과 통화가 되었는데 5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현재 3:40 갑자기 마음에 난리가 난다. 허겁지겁 차에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security check point를 지나 탑승구에 가니 (보딩패스를 미리 프린트했고 체크 포인트가 한가했다) 늦지 않게 도착했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는데 우리 옆에 앉았던 필리핀 할머니는 공항에서 집에 갔다가 다시 오셨다고 한다. 그 할머니는 성당에 나가신다고 하신다.

렌트카

시애틀 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찾았다. 생일이라 좋은 딜을 주는 것 처럼 렌트카 딜러가 말했지만 사실 바가지를 쒸우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 저것 업그래드하라는 요구에 다 No는 못해서 약간의 바가지만 쓰고 그래도 흡족치 못해하는 딜러를 뒤로하고 호텔로 향했다.

렌트카에는 차의 GPS가 아닌 렌트카 회사의 GPS가 달려 있었는데 매우 저렴한 제품으로 보였다. 어떠튼 차에 달려 있기도 해서 가지고간 것은 놓아두고 그 제품을 사용했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익숙해 지는 데 꽤 오래 걸렸다. 시애틀에서 30분 (공항에서 15분) 남쪽에 위치한 캔트 (Kent)의 호텔에 도착해서 check-in을 하고 타이 식당에서 to-go를 (문을 닺을 시간이라) 해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사진 모음

일요일

원래 계획은 오늘 밴쿠버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밴쿠버 관광을 하려 했는데 어제 흥분해서 인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피곤할 것 같아 계획을 바꾸었다.

올림픽 국립공원

Pikes Market Place

타코마의 제일침례 교회에서 8시에 예배를 드리고 올림픽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오전에는 안개가 많이 있었는데 낮으로 갈 수로 안개가 걷친다. 공원의 비지터스 센터에 도착하여 짧은 등산을 하고 점심도 먹었다.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산인데도 정상에는 눈이 싸여 있다. 비지터스 센터에서 보는 계곡이 깊고 아름답다. 많은 시간을 계획하고 온 것이 아니라 오후에 시애틀로 향했다.

패리 (Ferry)

GPS에 파이크 마켓을 입력하고 산을 내려온다. 가끔씩 GPS를 보는데 남은 시간과 거리가 조금 이상하다. 60마일 남았는데 2시간, 50마일 1시간 50분, 40마일 1시간 40분 ...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GPS가 모신 곳은 패리 선착장이다. 처음에는 약간 화가 났는데 차근 차근 생각하니 관광왔는데 시간에 구애도 없고 차와 함께 패리를 타고 시애틀로 가는 경험이 더 좋은 듯 했다. 배를 타고 가며 바다에서 시애틀의 경치가 더 좋았다.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운전 대신에 배에 있으니 몸도 쉴 수 있었다.

시애틀

일요일이라 파이크 마켓 근처 Western Ave 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Pike Place Market과 Water Front 를 관광했다. 파이크 마켓에 대부분의 상점은 일요일 저녁이라 문을 닫았지만 간판과 주위의 환경을 볼때 바쁘고 품빌 상점을 상상할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최초의 스타박스 상점이 있다. 커피를 그리 즐겨먹지 않아서 인지 최초의 스타박스 상점이 그리 인상적인 것은 느끼지 못했다. 워터 프른트의 피어 근처에서 그램챠우더, 던져니스 크랩, 그리고 굴로 저녁을 먹었다. 입이 고급이 되었는 지 바다 옆 분위기에 비해 음식의 맛은 인상적이 않았다. 저녁식사 후 호텔에 돌아와 일찍 잠이 들었다.

사진 모음

월요일

아침 4시에 눈이 떠졌다. QT를 하고 아내를 깨워 벤쿠버로 향했다. 어두운 고속도로를 2시간 정도 달리니 해가 떳고 캐나다 국경에 다달았다.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캐나다 국경을 지나가는 것은 마치 금문교 다리를 건너가는 것 처럼 빨리 진행되었다.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San Jose.”,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Just for today.”, “Are you all the way from San Jose and stay only one day?” 아마도 시애틀에서 왔다고 대답했었나 보다. 어떠튼 그 정도의 대화를 마치고 벤쿠버 시내로 향했다.

고속도로에 차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iHope 사인을 보고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아침을 거 하게 먹었다. GPS가 캐나다도 되었지만 시원치가 않아서 등산할 산의 위치를 보려 근처 상점에서 밴쿠버 지도를 구입했는 데 지도도 시원치가 않다.

스텐리 공원 (Stanley Park)

스텐리 공원에 도착하여 이리 저리 둘러 보았다. 주차를 하려 기계에 지불하려 했는데 신용카드에 오류가 발생한다. 캐나다 돈도 없어서 주차하지 않고 그냥 넗은 공원을 차로 둘러 보았다. 이른 오전 인데도 공원에서 관광객 그리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은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바다 근처의 높은 아파트들 그리고 수상 비행기가 자주 뜨는 것으로 보아 부자가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다가 대부분의 아파트와 건물들이 하늘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하늘과 바다와 잘 어울어져 있다.

캐필라노 현수교 공원 (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

스텐리 공원에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Lions Gate Bridge)를 건너 있는 (공원에서 10분 거리) 캐릴라노 협곡으로 갔다. 평일이고 오전이었는데 벌써 차가 많은 것으로 보아 꽤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입장료가 인당 $30이 넘는 비싼 값을 치르고 공원에 들어가 자연의 경관에 사람들이 잘 조성해 놓은 다리, 나무 위의 구조물들을 돌아 보았다. 작은 공간에 참 잘도 만들어 놓았다. 자연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그리 (입장료에 비해) 인상적이지 않지만 자연의 환경을 활용 잘 만들어 놓은 것은 칭찬할 만 했다. 깊은 계곡을 잇는 현수교를 건널때 많이 흔들려서 멀미가 나려 했다.

공원을 돌아 보고 많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다음 목적지인 등산로로 향했다.

Mt Seymour 등산

개스타운의 스팀 크럭

등산을 하기로 한 시모아 산은 GPS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지도를 이용하여 몇번의 오류를 거쳐 등산로가 시작하는 커다란 주자장에 도착했다. 시모아 산 주립공원 (Mount Seymour Provincial Park)은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쓰이는 산에 여름에는 등산로를 관리하며 무료로 열고 있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정오가 가까와 졌는데도 배가 고프지가 않다. 정상까지 4Km라 그리 힘들것 같지 않아 물 한병을 가지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잘못 생각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등산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스키 슬로프로 주로 올랐다. 날씨는 시원했지만 가파른 경사로 쉽지가 않다. 중간쯤 가서 등산로를 따라 제대로 가기 시작했지만 가파르고 돌이 많은 환경은 여전했다. 그리고 눈이 녹아 만들어진 작은 연못들 때문에 모기를 비롯한 여러 벌레들이 오르는 길을 더욱 힘들게 하였다. 하지만 월요일이고 꽤 외진 곳인 것 같은데 적지않은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인기가 있는 등산로 인것 같고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무섭지가 않았다. 2시간 30분 정도 오르니 3개의 정상들 중에서 첫 정상이 나왔다. 정상의 바위에 오르는 곳은 눈이 얼어 있어서 더 위험했다. 나는 가깠으로 올랐고 아내는 포기했다. 정산에는 바람이 불어 날벌레도 없고 약간 안개가 끼어 있었지만 벤쿠버의 기가 막힌 경치가 있었다. 물도 없고 쉽지 않은 코스라 나머지 2개의 정상은 포기하고 내려왔다.

개스타운 (Gastown)

산에서 내려와 다운타운의 개스타운이라는 곳에 가서 관광을 했다.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수공예 물건 파는 곳, 증기 시계 (Steam Clock), 등의 볼 거리와 Old Spaghetti Factory에서 저녁을 먹었다. 스파게티도 맛이 있고 종업원들도 친절하여 좋은 저녁시간을 가졌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경에는 차가 꽤 많아 통과하는 데 30분 정도 걸렸다. (캐나다 들어 올때는 1분)

코스

  • (A) 밴쿠버 한인 침례교회, (B) 스텐리 공원, (C) 캐필라노 현수교 공원, (D) 마우트 시모아

사진 모음

화요일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Mount Rainier National Park)

레이니어 공원에서 본 곰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 (어제 등산으로 꽤 비곤해서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다) 보딩패스를 프린트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Mount Rainier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4시 비행기라 2시까지 공항으로 가야하기에 많은 시간이 있지 않았지만 온 김에 가보아야 한다는 열정으로 열심히 운전했다. 중간에 도로공사가 있어 디투어가 있었고, 공원 입구에서 볼거리가 많은 Heavenly Visitors Center까지 30분 이상 걸려서 여유게 헤븐리 메도우 등을 관광할 수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운전하며 보는 산, 거의 뛰어서 간 Berry Creek Fall, 그리고 거기서 본 잘 생긴 마못, 그리고 도로 옆 메도우 바닦에서 어슬렁 거리는 곰을 본 것으로 바쁘게 온 충분한 가치가 되었다.

공원에서 12시에 출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근처에서 기름을 넣고, 렌트카를 반납하고, 그리고 시큐리티 체크 포인트를 지나 보딩 지역에 도착하니 1시간 남는다. 보딩패스를 늦게 프린트해서 인지 아내와 나는 다른 열에 각각 앉았고 중간석이라 꼼짝하지 못하고 2시간 왔다. 긴시간은 아니지만 2시간이 쉽지는 않았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무사히, 건강하게, 그리고 꽤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여행에 감사합니다. 아직도 예전처럼 피곤하고 환경이 꼬이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며 부끄럽다. 언제나 죄에서 자유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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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참고

  • 항공사: 알라스카 (많은 승객을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이 좋았다.)
  • 렌트카: Hertz (차에 GPS가 있어서 좋았다)
  • 숙박: Holiday Inn (깨끗하고, 편했고, 그리고 아침도 주었다.)

나의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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