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플로리다 여행

Good4Fun
키 웨스트의 사우스 비치

올해는 아이들이 교회에서 캠프를 같은 날에 가게 되어서 집사람과 둘이서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넉넉한 조건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없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플로리다/마이애미 여행을 결정했다.

비치 보이스의 '코코모' 노래를 들으며 동경했던 "플로리다 키"를 볼 수 있다 ...

첫날

산호세 상공

출발

회사의 한 프로젝트가 여러가지로 꼬여서 한달이 지체되다가 올해에 결국 끝을 내지 못하고 내년으로 연기되는것 같아 휴일내내 찝찝했는데, 오늘 아침, 기적적으로 (;-)), 일이 풀려서 마음 편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Thanks God !!

아침에 아이들을 교회에 내려주고 산호세 국제공항 에서 첵크인을 하고 공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WIFI를 통해 Hulu.com 에서 성룡의 'Myth" 를 시청하는 여유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저번 여행에 이용했던 'C' 터미날에 비해 'A' 터미날은 많이 현대식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달라스 공항으로 향하는 AA 비행기의 좌석이 가득 찬것은 저번 여름 여행과 같았지만, 저번 여행에 비해 휠씬 조용하고 편했다.

달라스 도착하니 해가 막 졌다. 달라스 공항은 상당히 커다란 공항이었고, 산호세 공항처럼 무료 WIFI가 있지는 않았지만 현대식이고 깨끗했다. 최근에 완공되었다는 스카이 링크 (기차)를 타고 터미날 빌딩을 옮겨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탔다.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는 조금 큰 757 항공기로 2 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달라스 공항에 비해 조금 오래되어 보였지만 물고기 장식들이 도시의 특성을 잘 보여 주었다. 날씨가 캘리포니아의 봄/가을과 비슷하다. 다음 날 뉴스에서 들으니 매우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였다고 한다. 화재의 위험을 경고할 만큼 날씨가 건조했다고 하나 캘리포니아의 건조함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는 그래도 약간의 끈적함 (불퀘할 정도는 아닌)이 느껴졌다.

랜탈카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12 시가 넘었다. 1 시 (산호세 10 시)가 되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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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7 Mile Bridge

키 웨스트

산호세에 비해서 3 시간이 빨리가는데도 이상하게 아침에 일찍 깨였다. 아침잠이 없어서 여행때는 이득인것 같다 - 집사람은 피곤해 하지만 ...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플로리다 턴 파이크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키 웨스트로 가는 동안 도로 2 곳에서 산호세 근처에는 없는 톨비를 지불했다.

지도에서 볼때 키 웨스트로 가는 동안 플로리다 키들을 지나면서 계속 바다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지도에서는 키 (스패인어 카죠 (cayo) 즉 작은 섬) 들이 가늘고 길었지만 도로의 주변으로 맨글로브라는 숲에 대부분의 구간에서 가려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았다. 그 숲 뒤에는 주로 개인의 집이나 리조트, 상가들이 있었다/있어 보였다. 키들을 연결하는 다리 (채널이라고 부르는) 들에서는 바다와 맨글로브 숲으로 둘러싸인 키들의 해변을 볼 수 있었다.

키 웨스트로 가는 도로는 하이웨이 1으로 Oversea Hwy라고도 불렸다.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2 차선이고 키들에서는 신호등도 있어서 거리에 비해서 운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버씨 하이웨이에서 가장 긴 다리인 '7 마일 브리지'가 영화 트루 라이즈를 기억나게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베이 브리지에 비해 아름답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키 웨스트로 들어가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남쪽으로 갈 수록 차가 많아 진다. 헤밍웨이의 집을 관광하기 위해서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20 분 정도 주위를 돌다가 겨우 유료 주차장을 찾을 수 있을 정도 였다.

헤밍웨이의 집을 관광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섰다. 입장료가 인당 12 달러나 하다니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 헤밍웨이 ... 이 집에서 '무기여 잘있거라' 등의 명작을 썼다고 한다. 가이드를 따라 다니며 ... 100 여년 전에 8 천불에 키 웨스트에가 가장 큰집을사고, 2 만불짜리 키 웨스트에서 가장 큰 수영장을 만들고 .... 헤밍웨이가 길렀던 고양이들의 자손들이라는 수십마리의 발가락 6 개짜리 고양이들 ... 설명을 들었다.


헤밍웨이 박물관

위키피디아에서는 헤밍웨이의 집을 사서 운영하는 이들(헤밍웨이의 가족이나 친척이 아님)이 많은 것들을 사실과 다르게 선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은 개이치 않는듯 했다.

샌드위치 점심을 해결하고 땅끝 마을 (Southernmost Point)로 향했다. 쿠바 90 마일 사인이 있는 땅끝 지점 바로앞을 지나는데 주차해 있던 차가 나간다. 와우, 차와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 않하고 그냥 사진이나 찍고 가려고 했는데 ... 럭키 !!!


주차를 하고 사진을 몇장 찍고, 옆에 있는 작은 해변에서 바다 구경을 하고 마이애미로 향앴다.

오는 도중 7 마일 브리지 바로 전에 혼다 주립공원에서 약간의 하이킹, 그리고 옛날 다리와 야생 이구아나 등을 구경하고 다시 하이웨이 1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 시간은 약 5 시, 키 웨스트로 향하는 남쪽의 도로는 많은 차량으로 키 웨스트 멀리서 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저녁에 마이애미에 도착,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쿠바 레스토랑 라 로사 마이애미 (마이애미의 장미)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하는 쿠바의 해산물 요리는 여유와 함께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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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날

에버글래이드에서 쉽게 보는 악어

에버글래이드/비스케인

오늘도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일찍 먹고 남쪽으로 향했다. 에버글래이드 악어 농장 (Everglades Alligator Farm)에서 에어 보트 타기, 뱀쇼, 악어쇼, 그리고 악어 구경 실컷 재미 있게 했다.

악어 농장에서 나오기 전에 악어 음식 맛은 어떨까 싶어 스낵카에서 악어꼬리 튀김을 사먹었다. 그런데 양념맛이 강해서인지 오징어 맛에 가깝게 느껴졋다.


다음은 비스케인 국립공원이다. 일단 주차료나 입장료가 없다.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 공원에 바다(대서양)물이 너무나 깨끗하다. 육지옆 배를 빌려주는 곳조차 물 속의 돌들이 선명히 보인다. 바닷물이 이렿게 깨끗하니 스노쿨링하기가 좋을 것 같다. 이 곳에서는 카약, 우리나라의 오리배같은 것, 배등을 빌려주고 스노쿨링 장비도 빌려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인터넷에서 찾은 식당을 찾아 키 비스케인으로 간다. 이 섬으로 들어서자 하늘, 바다, 그리고 바다색을 한 빌딩이 그림같다. Rusty Pelican 이라는 레스토랑을 가려고 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정확하게 길을 못찾아서 근처에 Bayside Hut이라 레스토랑으로 가게되었다. 식사를 하면서 종업원에게 여기가 옛날에 Rusty Pelican 이었냐고 묻자 Rusty Pelican은 바로 옆에 있다고 햐면서 음식은 자기집이 더 맛있다고 덧 붙였다. 종업원이 말이 맞는듯하다. 해물요리가 아주 맛이있었고 샐러드도 특이하고 맛이 있었다.

밥도 먹었고 이 곳에 미국에서 9 번째로 좋다는 해변이 있는 빌 백스 캐이프 플로리다 주립 공원을 향했다. 해변의 모래가 정말 무슨 가루처럼 부드럽다. 맨발로 뛰고 싶다. 바다는 에멀랄드색으로 반짝인다. 물도 따뜻하다. 바닷가 끝에는 등대가 있는데 바닷가를 따라갔다가 입구가 따로 있어서 다시 길로 조금 돌아 걸어가서 등대에 이를 수 있었다. 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인듯하다.

등대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힘들고 다리가 아팠지만 등대위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절경이다. 등대위에는 360도로 모두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있다. 바다와 도시가 다 보인다. 이곳에서 바다 저편에 멀지 않는 곳에 쿠바가 있단다.


마이애미 비치의 석양

미국 드라마에 자주 나온다는 마이매미 비치로 향했다. 사우치 비치 근처의 도로는 차, 길을 건너는 많은 사람, 그리고 아무데서나 서 있는 택시들로 복잡하다. 산호세 시골에서 온 우리들은 갑자기 끼어드는 차와 사람들에 긴장했다. 사우스 비치 쪽은 주차할 엄두를 못네고 노스비치까지 갔는데 그곳도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렵다. 커다란 그러나 주차한 차로 꽉찬 유료 주차장을 몇바퀴 돌았는데 한 흑인부부가 자기들이 나간다며 자리를 잡아준다. 겨우 주차를 하고 주차권을 뽑고 있는데 주차장을 떠나는 차가 꽤 보인다. 하긴 해가 져 갈 시간이니...

어둑 어둑해지는 바닷가에는 젊은이들이 아직도 공놀이를 한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호텔까지 멀리는 않았지만 섬에서 다운타운으로 넘어오는 다리에 교통 체증이 있었다. 새삼 마이애미가 미국에서 4 번째로 큰 도시 지역임을 깨달았다.

오늘은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저녁을 먹어야지하고 서둘러 왔는데 핫도그, 칲, 그리고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호텔이 작지만 서비스가 최고인것 같다. 어제는 호텔에서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주었다는 애기를 들으니, 어제 저녁 쿠바식당에 간게 약간은 배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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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째날

리틀 하바나 거리

마이애미 다운타운

조금 늦게 까지 잠을 잦다. 8 시 정도에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마이애미 여행 마지막 날 여정을 시작했다.

지중해 풍의 업스케일 동네, 코랄 게이블즈는 아름답고 잘 정리되어 있는 시였다. 동네의 빌트모어 호텔, 베니시아 풀 (보수 공사중으로 물이 없었다) 을 구경하고 보헤미안 스타일의 코코넛 그로브로 운전을 했다. 코코넛 그로브로로 가는 동안에 맨그로브 숲으로 집의 건물이 보이지 않아 정글과 같은 모양을 한 집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여기 저기서 이틀전에 본 이구아나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이다.

코코낫 그로브에서 유명한 플리머스 회중 교회 (Plymouth Congregational Church)을 둘러보고 마이애미의 상징 리틀 하바나로 향했다.

다운타운으로 들어서니 운전이 힘들다. 도로 시스템이 익숙치가 않아서 거리를 여러 바퀴 돌다가 겨우 주차를 했다.

리틀 하바나의 주거리 Calle Ocho (8 번가: 8th Street)는 여기 저기에 시가 상점, 레스토랑, 바, 뷰티 삽 등이 있고 한편에 도미노 공원에서는 여러 노인들이 마작 (?)을 즐기고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많은 상점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거리를 30 분 정도 구경을하고 나니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근처에 공원 하나를 더 관광하기로 했다.

마이애미 베이 프론트 공원은 유람선 선착장, 화려한 상점, 레스토랑, 그리고 하드 롹 카페를 비롯한 바들이 관광객을 맞고 있었다. 정오가 되기전 이른 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관광객들로 상가는 품비는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 상상이 되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렌탈카를 반납하고 공항에 여유있게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올랐다.

휴스턴 공항도 상당히 컸다. 4 시간 기다려 산호세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1 시 (1월 1일), 먼저온 아이들이 자고 있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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