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데스밸리 국립공원 관광

Good4Fun
와일드로즈 픽에서 보는 데스밸리 (베드워터)

미국 생활 10 년을 하면서 캘리포니아의 국립공원은 모두 가보았지만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y National Park)은 아직 가보지 않았었다. 사막의 거친 날씨와 황량함을 생각하면 몇일 동안 숙박을 하면서 관광을 하기에는 휴가가 아까울 것 같고 그래서 그져 라스베가스를 다녀오면서 하루정도 들려 올곳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질 않았었다. 헌데 이번 3 일 동안의 여행을 하면서 한 경험은 데스밸리에 대한 나의 과소평가가 매우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였다.

광활한 사막의 거칠음이 만들어 놓은 장엄한 경치, 몇천년 전에 세차게 흘렀던 강물들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캐년들, 그 캐년에서 즐기는 오프로드 라이딩, 해발 280 피트 이하의 밸리 바닥에 형성된 특히한 소금 형태들, 그리고 그 커다란 밸리를 병풍처럼 싸고 있는 높은 산들 (Telescope 산 등은 백두산 보다 높다) 에서의 하이킹 등은 3 일의 휴가 여행으로는 공원을 모두 즐기기에는 충분치 않았지만 지금 바쁜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 가족에게는 리크리에이션으로서 충분하였다.

가기전

새벽 출발

프로젝 사이의 기간이라 빨리 이루어 질줄 알았던 부서 이동이 거의 한달 반이나 걸렸다. 마음이 편치않은 기간이었지만 다행이 잘 마무리 되었다. 금요일 오후 매니져와 스타박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마지막 리포트를 보낸 후 사무실의 짐을 새로운 팀으로 옮겨 놓고 1 주일의 휴가를 시작했다.

휴가를 계획하면서 아직까지 가보지 않았던 데스밸리를 가기로 정했다. 눈이 많이 왔다고 해서 타호 스키 여행을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아직 허리가 편치 않아서 스키여행은 포기했다. 큰애의 일정때문에 주초에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주말을 끼고 여행을 계획하여야 했다.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숙박 선택에 제약이 많고 관광지에 사람이 많아서 여유로움을 찾는 휴가 때는 가능하면 피하려 하지만, 할수 없이 토요일 출발을 해야했다.

고생을 피하려고 호텔에 갈까 했지만 공원내 (그리고 근처의) 호텔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캠핑을 택했다. 공원에서 유일하게 예약을 받는 퍼니스 크릭 캠프장 (Furnance Creek Campground)에는 빈곳이 없다. 그래서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first-come first-serve) 캠프장으로 가기로 정했다. 공원에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토요일이면 12 시 정도 까지 오면 썬셋 캠프장 (Sunset Campground) 에 캠프싸이트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첫날

캠프장 도착

공원까지 약 9 시간 정도가 걸리니 12 시 까지 캠프장에 도착하려면 새벽 일찍 출발해야 했다. 금요일 저녁, 모든것을 차에 실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가족들을 태우고 출발한 것이 2:40 AM. 고속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서 크류즈 콘트롤을 사용하며 휴가 드라이빙의 맛을 즐겼다. 5 시가 넘으니 5 번 고속도로에 차도 조금씩 많아지고 빨리 달리는 x (분) 들이 한 둘씩 생기면서 정상(?)적인 운전 행태로 바꾸었다.

아침을 사먹으려고 했는데 58 번 도로에서 14 번 북쪽을 타면서 경치가 사막으로 바뀌면서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있을 만한 크기의 동네가 나오지를 않아 가는길에 위치한 래드 롹 캐년 주립공원 (Red Rock Canyon State Park)에서 배이글로 아침을 해결했다. (8 시)

캠프장 도착

공원에서 먼저나오는 스토브파이프 웰스 캠프장 (Stovepipe Wells Campground) 을 먼저 가보았다. 2 개의 싸이트가 비어있었다. 썬셋 캠프장에는 싸이트에 테이블과 캠프파이어 핕이 없고 30 분이상 더 가기도 귀찮고 혹시 썬셋에 빈 싸이트가 없을 수도 있으니 스토브파이프 웰스 캠프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많이 불거라는 일기예보가 있기도 해서 바람이 불기전에 빨리 텐트를 치고 점심 (자장면)을 먹고 관광을 시작했다.

샌드 듄

샌드듄에서 즐거운시간

먼저 캠프장의 바로 동쪽에 위치한 메스키트 플랫 샌드 듄 (Mesquite Flat Sand Dune)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후가 되면서 조금 더워지기 시작했지만 첫날이라 아직 고생을 덜해서 (?) 더위를 피해야 하는 한낮에 그냥 모래언덕을 올랐다. 맨발에 샌달을 신었던 나는 언덕을 오를때 닿는 뜨거운 모래에 거의 발바닥이 대는 느낌을 받았다. 래슨 넘버원: 모래언덕을 오를때는 샌달을 신지 않는다. 아이들은 그래도 신이나서 모래언덕을 잘도 뛰어다닌다.

스카티스 캐슬

샌드 듄에서의 하이킹 후에 공원의 북동쪽에 위치한 스카티스 캐슬 (Scotty's Castle)로 향했다. 거리는 캠프장에서 약 40 마일 정도였는데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행해지는 국립공원 도로보수 공사때문에 시간이 조금더 걸려 성에 도착했다.

생각했던것 보다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성에서 관광을 마치고 캠프싸이트에 돌아오니 5 시.

저녁

캠프싸이트에 도착하니 다행이 바닥이 굳은 지역에 세운 탠트라 날아가지는 않았지만 바람 때문에 탠트의 모양이 말이 아니었다. 옆에 백인 아저씨가 와서 잰틀하게 몇가지 충고를 한다. 탠트의 가장자리에 있는 몇개의 끈을 연결하지 않아서 모양이 저렇게 되었다고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지역에서는 별탈이 없었는데 ... 고마웠지만 애들에게 캠핑의 고수로 알려진 아빠의 체면이 구겨졌다.

탠트를 보수하고 심한 바람 (시속 20 - 30 마일)과 싸우면서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었다. 시원하라고 열어놓고 나간 텐트의 창으로 모래가 들어와 텐트 안도 사막이다. 피곤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캠프장에는 샤워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았고 이 캠프장에서 30 분 거리에 있는 퍼니스 크릭 지역에 유료 샤워 시설이 있어서 내일 쯤에 샤워를 하기로 해서 그런지 끈끈한 몸이 더 피곤하게 느껴졌다.

캠프장 근처 호텔의 수영장이 (유료)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들은 수영을 하고 집사람과 나는 샤워와 휴식을 취했다.

샤워를 하니 몸이 개운하다. 바람때문에 (텐트의 천이 날려서 내는 소음때문에) 몇번 깨었지만 피곤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잘 잤다. 집사람과 큰애는 바람때문에 시끄러워서 잘 못잤다고 한다.

사진 모음

둘째날

모자익 캐년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겨우 예배 시간 (9 시)을 마추었다. 한 선교사님이 인도하고 우리식구 (4)을 포함 10 명이 안되는 성도들이 드리는 작은 예배였다.

예배를 마치고 퍼니스 크릭 쪽 (동남쪽) 으로 향했다. 데스밸리 공원을 남북으로 가는 178 번 도로 남쪽의 관광지로 부터 북쪽으로 다시 올라 오면서 하나씩 관광을 하기로 했다.

데스밸리 관광

재일 먼저 도착한 곳 (178번의 남쪽) 은 베드워터 솔트 플랫 (Badwater Salt Flat), 해수면에서 280 피트 아래의 지역으로 북미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다. 하얀 소금밭으로 마치 커다란 호수에 물이 얼어있고 그 위에 눈으로 덮혀있는 경치같았다. 이 경치와 서쪽에 위치한 높은 산들 (10000 피트 이상으로 백두산보다도 높은 산들) 위의 눈이 쌓인 모습과 더불어 아름답다. 주차장에서 소금밭의 중앙으로 약 1 마일 정도 걸어가 보았다. 작은애가 중간 중간 소금을 집어 먹어본다.

다음 코스는 베드워터에서 1 마일 북쪽에 위치한 내츄럴 브리지 (Natual Bridge) 하이킹으로 나는 스킵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했고 씩씩한 집사람과 아이들만 하이킹을 하고 돌아왔다.

내츄럴 브리지에서 다시 1 마일 복쪽으로 이동하니 악마의 골프코스 (Devil's Golf Course) 라고 불리우는 장소가 나왔고 이름과 같이 소금의 형태가 약간은 무섭게 형성된 곳이었다. 특이한 경치이다. 그리고 네바다에서 온 한 관광가이드가 주차장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피트 지점에 구멍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마치 얼음 판에 구멍을 뚫은 듯이 소금 판에 구멍을 낸 곳으로 소금 판 밑에 깨끗하고 깊은 물이 보였다. 공원에서 몇 년전 스쿠버 다이버를 보내 밑을 탐색했다고 한다. 정말 특이했다. 가실일이 있다면 꼭 찾아 보기를 권합니다.

골프코스에서 약 3 마일을 북쪽으로 이동하니 일방통행 도로인 아티스트스 드라이브 (Artists Drive), 이 길을 따라 여러 광물질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여러 색깔의 바위들에 붙여진 아티스트의 빠래트 (Artist's Palettet) 라 불리우는 장소를 구경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애코캐년 오프로드 라이딩

애코 캐년에서 오프로드 (4x4) 라이딩

퍼니스 크릭 랜치에서 어제 먹었는데 또 먹냐는 둘째애의 불평을 무시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른 초이스가 별로 없었다) 오후의 관광을 시작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의 경치는 공원의 대표 경치로 자주 쓰이는 것에 걸맞게 멋이 있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다음 여정은 나의 마음을 가장 설레이게하는 애코 캐년에서 4WD 오프로드 라이딩; 인터넷에서 애코 캐년 오프로드는 어렵지 않은 코스라는 정보를 받기는 했지만 허리도 않좋고 데스밸리의 러프함에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해야할지 말지를 갈등했다 (차도 10 년이 다되어가고). 많이 오르지 않기를 마음먹고 오프로드 라이딩을 시작했다. 보통 한적한 일요일 오후이지만 길에서 지나간 2 대 정도의 다른 차와 한 그룹의 하이커들을 보면서 안심했고 길은 작은 자갈들 때문에 트랙션을 잃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쉬운 편이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안전해서 마음은 편했다. 10 마일 정도의 코스 였지만 5 마일 정도를 오르고 내려왔다.

모자익 캐년 하이킹

어제보다 바람이 더 부는 날이어서 스토브파이프 캠프장으로 돌아와 텐트가 날아가지 않았나 점검을 하고 캠프장의 남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모자익 캐년 (Mosaic Canyon)에서 하이킹을 끝으로 둘째날의 관광 여정을 마쳤다. 아이들은 모자익 캐년이 가장 인상적이 었다고 한다.

저녁을 먹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차를 타고 바람을 막아주는 비지터스 센터 옆에가서 차 안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제와 같이 수영장에 가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바람이 너무불어서 잠이 오질 않는다. 몇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더 세차져서 텐트의 모양이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겁이 나서 아이들을 깨워 차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몇시간 (눈에 띄는 곳에 시계가 없어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고) 이 지나니 몸이 불편하여 깨어보니 바람이 조금 덜 불어서 다시 가족도 텐트로 들어가 잠을 잤다. 아우 피곤해 ...

사진 모음

새째날

와일드 로즈 픽 하이킹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의 심한 바람때문에 공기가 너무 맑다. 서쪽의 산위 (파나민트 레인지 - Panamint Range) 에는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밤에 눈도 온 모양이다.

아침을 먹고 짐을 모두 싣고 마지막 여정인 챠콜 킬스 (Charcoak Kilns)가 있는 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하이킹 와일드 로즈 핔

집에 너무 늦게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어제 밤 강한 바람때문에 잠을 설쳐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데스밸리의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지점 (약 2 마일) 까지만 다녀오기로 정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지도를 잘못보고 텔레스코프 픽 쪽으로 올라가게 되어서 약 30 분을 허비하고 다시 등산로 입구에서 와일드로즈 픽 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밤에 내린 눈으로 등산로 근처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1 시간전 더운 사막에서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등산로와 등산로에서 보는 광활한 열린 공간의 경치가 멋이 있었다. 입구에서 0.3 마일 오르니 산의 동쪽 파나민트 밸리 (Panamint Valley)의 광활한 경치를 볼 수 있었고 2 마일 오르니 어제 둘러보았던 데스밸리의 경치가 나왔다. 이 경치들은 매우 인상적이 었다.

다리가 기분좋게 뻐근한 정도로 많이 힘들지는 않아 정상까지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나도 힘들어 질것 같아서 예정했던데로 정상까지 가지 않고 아쉽지만 내려왔다.

GPS 대이타

고도 변화

Wildrose 100412.png

돌아오기

와일드 로즈에서 내려와 Wildrose Canyon 길상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오는길에 비가 많이 와서 사막의 흙먼지로 덮혔던 포러너가 새차가 되었지만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했다. 집에 도착하니 밤 11 시, 팔, 다리, 허리, 안 아픈데가 없지만 구경한번 잘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를 잘 먹이려고 노력한 집사람이 고맙다.

사진 모음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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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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