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곰이 오다 - Sequoia NP (여름)

Good4Fun
공원의 도로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곰

2004년 여름 가족이 씨콰이어 국립공원 (Sequoia National Park)으로 캠핑 여행을 갔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 2박 만 할 계획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 더 자고 오게 되었다.

  • 재미있었던 점들: 많은 야생 동물들, hiking trails, cave, Moro Rock, biggest (not tallest) tree in the world, swimming at the waterholes in the river and etc ...
  • 나쁜 점: 모기가 많았음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곰을 자주, 그것도 가까이서, 보았다는 것이다.

첫날

씨콰이어 국립공원의 본부가 위치한 Foothills Visitor Center를 거쳐서 공원에 도착하였다. 본부에서 캠프 싸이트가 여유 있게 있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욕심으로 더 좋은 것을 잡고 싶어서 서두르는 마음으로 캠프장으로 갔다.

캠프장으로 이동하는데 도로 (Generals Highway)에 차들이 많이 서 있다. 도로 왼쪽 위에 곰 한 마리가 무얼 주워 먹는지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다. 처음으로 야생 곰을 보는 것이라 신기해하며 구경했다.

우선 공원의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Potwisha 캠프장으로 가서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좋은 싸이트가 꽤 있었는데 고도가 낮아서인지 덮게 느껴져서 다음 캠프장인 Buckeye Flat 캠프장으로 이동했다. Buckeye Flat도 낮은 곳에 있어 더웠지만, 캠프 싸이트도 깨끗하고 캠프장 바로 뒤에 작은 강이 있어 좋아 보여서 텐트를 쳤다.

둘째날

다음날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샤워 시설이 있는 캠프장 (Lodgpole) 에 가서 샤워를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했다. 날이 어두워 질정도니 꽤 늦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6살이었던 막내가 "Bear! Bear!" 하며 손가락을 캠프 싸이트 뒤의 나무를 가리킨다. 너구리쯤을 보고 그러려니 하고 애가 가리킨 곳을 손전등으로 비춘 곳을 보니 정말 곰이 서 있었다. 거리는 약 5 미터 정도 ... 앗 ...

그렇게 크지 않고 착(?)하게 생겨서 아주 무섭지는 않았지만, 동물원 우리에 갇혀있는 곰을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내가 일어서서 "어이 어이" 하니까 다행히 가버렸습니다. 우리가 저녁에 불고기를 먹으려 했는데 아마도 그 냄새 때문에 온 모양이다. 무서워서 저녁 준비하는 것을 포기하고 간단한 것만 먹고 잠을 청했다.

그런데 그날 밤새도록 캠프장 여기저기에서 "Bear! Bear!" 하는 소리가 났다. 아마도 아까 그 곰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음식을 찾았나 보다.

세째날

다음날 공원 래인져 (공원 관리인)들이 와서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곰에 관하여 여러 가지 주위를 시켰다.

오후에 캠핑장 뒤의 강에 가서 물놀이 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 곰이 또 나타났다. 우리가 수영하고 있는 그 강을 유유히, 우리를 무시하며, 건너갔다. 조금 후 한 래인져가 총을 들고 나타났다. 진짜 총은 아니고 겁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한 래인져 말에 의하면 계속 사람들한테 나타나면 죽이든지 아니면 다른 곳(요세미티)으로 이동시킨다고 했다.

집사람과 저는 혹시나 우리가 점심때 먹은 한국식 불 갈비 (집사람이 24시간 재운) 구워먹은 냄새 때문에 곰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했다. 캠핑 때는 간단한 음식이 좋아 ...

관련 문서

사진 모음

캠프장에 온 곰은 사진으로 담지 못했음. 사진은 공원 도로에서 찍은 것임.

나의 경험들

캠프장 뒤의 강에서 즐거운 시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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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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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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