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Mt Diablo - 한여름 라이딩

Good4Fun
China Camp에서 본 Mt. Diablo

제가 디알블로 산 - Mt. Diablo 을 산악자전거로 도전(?)한것은 한 여름이었습니다 - 고생이 예감된 라이딩이었지요.

공원이 집에서 멀어서 혼자 나가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미안하여서 가족들과 같이 이 지역을 가는 것을 궁리중에 이스트 베이의 콘코드 (Concord) 라는 시에 있는 워터월드 - WaterWorld 라는 큰 물놀이 공원을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해서 안성 마춤이었죠.

하지만 물놀이 이니까 더운날을 택해야 했지요.


그날은 무지 더웠습니다. 아침 10시에 벌써 화씨 80도 (섭씨 27 도). 가족을 물놀이 공원에 내려주고 디아블로의 Michell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입니다.

라이딩

처음의 2 마일 오르막은 괜찮았습니다. 지나가는 하이커들과 인사와 농담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죠. 하지만 Deer Flat 을 지나면서 부터는 힘이 많이 딸렸습니다. 정상 근처의 포장도로 오르기 전까지 5 번이나 휴식을 취해야 했습니다. 포장도로 (Summit Rd)도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 포장도로에서도 1 번 더 휴식을 취했습니다.

정상에 거의 기어서 오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물을 거의 2 리터나 마신것 같다. 10 분 정도 정상에서 쉬면서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여름이어서 인지 시야가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다운힐 North Peak trail 싱글트랙은 약간 겁이 나는 테크니칼한 곳이었습니다. 한쪽이 낭떨어지 더군요. 조심 조심해서 내려왔지요.

하지만 당시 (지금도) 기술이 별로라서 싱글트랙에서 넘어졌습니다 - 겁을 먹으면 넘어지더 군요. 오른쪽으로 턴을 하는데 뒷바퀴가 미끄러 졌습니다. 다행히 작은 숲으로 넘어져서 가지들을 잡고 멀리 (?) 떨어져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져기 찢어져서 (조금) 약을 바르고, 더욱 더 조심히 싱글트랙을 내려 오면서 언제 안전한 소방도로를 만나나 계속 생각했습니다.

소방도로는 넓어서 훨씬 안전했지만 경사가 급하고 땅이 미끄러워서 긴장을 풀지는 못하겠더군요. 이래 저래 올라가면서 싸인 피로를 풀지 못하는 다운힐들 이었습니다.


가족이 있는 물놀이 공원에 조인한 시간이 오후 3 시 였습니다. 4 시간의 잊지 못할 라이딩이 였습니다.

기록

  • Route: Mitchell Canyon - Deer Flat - Summit Rd - North Peak - Prospectors
  • Time: 10:40 – 02:40
  • Mileage: 16 miles
  • Average: 5.8 mile/hour
  • Max: 28 mile/hour

관련 문서

산악자전거 경험

검색: jimyoo & 산악자전거 &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