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로얄고지 (Royal Gorge)
콜로라도 여행 여섯쨋날:
오늘이 운전거리가 가장 먼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듀랭고 (Durango)의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섰다. 작은 호텔 (Econolodge) 이었지만 깨끗하고 괜찮았다.
- 이동: 듀랭고 - Royal Gorge - 콜로라도 스프링스: 350 마일
듀랭고 (Durango)
듀랭고는 인구 약 만 4 천명 (13,922 - 2000 년)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느껴진다. 콜로라도의 다른 도시들 처럼 관광지로 많이 개발을 해 놓았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전 아침 일찍 듀랭고에서 가장 유명한 "듀랭고 & 실버톤 기차" (Durango & Silverton Railroad) 역에 가보았다. 아침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기차를 타려고 역에 모여있었다. 실버톤은 어제 우리가 샌환 관광 도로 (San Juan Skyway)을 운전하고 올때 보았던 샌환 산맥 골짜기의 아름다운 도시. 거의 하루가 소요 (예, 8:15 am 듀랭고 출발, 11:45 am 실버톤 도착, 2:00 pm 실버톤 출발, 5:30 pm 듀랭고 도착) 되는 듀랭고 - 실버톤 기차 관광 여행은 시간이 된다면 해보고 싶지만 maybe next time.
로얄고지로 가기위해 160 번 도로 동쪽으로 향했다. 어제의 샌환 산맥 (San Juan Range)이 있는 550 번도로 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차들이 많이 없고 도로가 직선으로 많이 되어있어서 자동차의 크류저 (cruiser) 기능을 써가면서 가는, 내가 개인적으로 정의하는, 진정한 휴가 드라이빙의 기분을 충분이 느낄 수 있었다.
산악자전거로 유명한 살리다 (Salida)에서 써브웨이 (Subway)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콜로라도에는 써브웨이 샌드위치가 멕도날드난 버거킹에 비해 휠씬 많이 보였다. 살리다에서 좀더 동쪽으로 운전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가 있다는 로얄고지 공원에 2 시 정도에 도착하였다.
로얄고지 (Royal Gorge)
로얄 고지 (Royal Gorge)는 생각했던것 보다 놀거리가 많은 공원이었다. 물론 공원의 주 볼거리는 로얄고지 다리 (Royal Gorge Bridge) 현수교 였지만, 캐이블카, 계곡아래로 내려다주는 기차, 동물원 등등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인 나도 재미가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다른 놀이 공원들처럼 입장료를 내면 거의 모든 것을 탈 수 있었다.
캐이블카를 타고 우선 공원의 정문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면서 다리와 계곡을 구경했다. 사람이 많아서 캐이블카가 꽉 (정말 꽉) 찼다. 한 아주머니가 관광객으로 가득한 캐이블카에 타면서 "목욕은 다 했습니까" 라고 농담을 해서 많은 사람으로인해 짜증이 날수있는 상황을 웃음으로 채운다. 우리는 다행이 늦게 타서 유리창 쪽에 서게 되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나중에 찍을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 우리는 캐이블카에서 사진을 찍지 않으면 사망이란 신념아래 즐거워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기전 공원 한쪽에 옛 서부지역 모습을 재현해 놓은 섹션이 있었고 그 곳에서 스케쥴에 따라 두 카우보이가 총싸움을 했다. 주인공 카우보이 (한 아줌마 (극에서는 아가씨 인듯함)를 보호하는 보안관)의 연기와 외모가 약간 기대에 못미쳐서 웃음이 나는 연극이었지만 총소리들에 아이들과 다른 구경꾼들이 재미있어 해준다.
서부사나이들의 총싸움을 보고 다리를 건너 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어보이는 (줄이 가장 길었음) Incline Railway를 타고 계곡의 강아래로 내려갔다. 기차의 속도는 시속 3 마일로 아래까지 5 분이나 걸렸다. 아래에서 다리를 위로 보며 누가 다리에서 침같은것을 뱉지 않기를 빌었다. ;-).
올라와 우리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꼬마 기차를 타고 여기저기 코믹하게 꾸며놓은 공원의 서쪽을 기관사의 맨트에 깔깔거리며 둘러보았다 (고백: 사실 50 %는 남들이 웃어서 웃었음 ;-)).
GPS 고장
앗, 로얄고지 공원에서 출발하려는데 가지고간 GPS가 고장이 났다. 패닉 !!!
GPS로 내비게이션 바보가 되어버린 우리들은 호텔이 있는 커다란 도시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지도 (콜로라도 주 지도)를 보고 찾아가야 한다는 굉장한 (?) 부담으로 패닉 모드로 바뀌었다. 아이폰 연결 등 법석을 떨면서 호텔로 가기전 계획했던 시내의 한국 마켓까지 무사히 찾아가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뿌듯해 하였다.
헌데 장을 보고 호텔로 가는 길에 (Hwy 25)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박은 우리의 랜트카 마즈다 5 의 지붕을 뚫고 들어오려는 듯 했다. 순간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오늘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문했다. Exit 번호가 틀리기는 했지만 무사히 호텔을 찾았다. 저녁을 먹고 밤 늦게 까지 여는 아이들 게임 아케이드 (Arcade Amusements Inc)에 가볼까 했는데 GPS 가 고장인 관계로 "당근" 취소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와서 켜보니 다시 된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되어서 오동작을 한것으로 보임.
위치/운전
관련 문서
- 전체 여행 노트 - 콜로라도 여행 - 2009
- 전날 노트 - 샌환 (San Juan)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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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주 (Colo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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